지난 12월 17일에! 드디어 기다리던 스마일라식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검사 이후에 은근 기다렸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던거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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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술한지 5일도 지난 시점이라 한번 수술 후기랑 상태를 간단히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수술 당일
저는 17시에 수술 예약을 해놔서 병원에서 30분전에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16시3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좀 일찍 가서는 수술전에 한번더 시력검사를 했는데, 이전에 검사했던 것과 비교를 해서 한번더 상태체크를 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검사때와 교정시력에 차이가 없어서 지난번 체크했던것 기준으로 수술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실 들어가서 수술복 걸쳐입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살아생전 수술이 처음이라..처음엔 아무느낌없었는데 수술기계에 누우니까 엄청나게 긴장이 되더라구요.ㅠㅡㅠ
저같은 사람이 많은지..기계에 누우니 무릎이 편하게 무릎배게도 해주셨고, 안고 있으라고 말랑한 인형도 주셨습니다..ㅎㅎ 무슨 인형인지 보지는 못했지만 통통하고 말랑해서 안고 있기 좋았네요..ㅎㅎ
실제 기계로 각막 절편하는건 한쪽눈당 20초 정도씩밖에 안걸린거 같습니다. 눈에 기계를 밀착시키고 초록색 점이 보이는데 저는 그거만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되었습니다. 눈을 뜨게 고정도 해두고 약물도 넣어봐서 감고 싶어도 눈을 감을수는 없었습니다..ㅎ
문제는...각막 절편후에, 의사가 이제 절편된 각막을 빼내는게 정말 저는 힘들 더라고요. 다 보이는 상태에서 계속 눈알을 건드리고..수술도 처음이다 보니 진짜 티익스프레스 탈때보다 더 긴장이되서 눈과 몸에 힘이 엄청 들어 가더라고요..ㅎㅎ의사 선생님이 계속 힘주지 말고 편히 있으라고.ㅎㅎㅎ
대략 느낌상은 한쪽눈당 2~3분정도씩 걸렸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체감상으론 엄청 긴 시간 같더라고요. 계속 눈을 건드리면서 느낌이 어찌나 부담되던지...ㅠㅠ
실제 수술 시간은 얼마 안걸렸습니다..ㅋ 수술이 끝나고는 바로 그냥 제발로 걸어 나왔네요. 아직 눈에 넣은 약물도 안깨고 수술 직후에 앞이 뿌옇고 눈이 뻑뻑했지만 혼자 눈뜨고 다닐수는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혼자 병원가서 수술 받고 올려고 했다가 와이프랑 같이 갔었는데, 혹시 수술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왠만하면 보호자와 같이 가세요.ㅎㅎ 수술 다 끝나고 혼자 나와서 병원가서 약받고 집에 가는데, 은근 눈이 시리고 따갑고 뻑뻑해서 계속 눈을 뜨고 있기 좀 힘들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눈에 통증이 계속 있고, 뿌옇게 보이는지라 뭐 하기는 힘들어서 일찍 잠들었습니다.
수술 다음날~ 현재
다음날 오전에 병원가서 다시한번 눈 진료를 받고 수술이 잘 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25년정도 안경을 끼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앞이 뿌옇지만 사물들이 또렷하게 보이는거에 신세계를 느꼈습니다.ㅎㅎ 초점이 선명하게 잡힌다는 느낌을 얼마만에 느껴본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수술 다음날 부터는 눈이 아프지도 않고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뿌옇게 보이는거는 여전 했습니다. 저는 지금 5일째인데도 아직 여전히 눈이 뿌옇게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으라고 했는데, 신기한게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서 눈에 물기가 가득해지면 오히려 또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워낙 시력이 안좋다 보니, 절편한 각막두께가 꽤 되어서 눈이 많이 건조해지긴 한거 같습니다. 느끼지는 못하지만 아직 많이 뿌옇게 보이고 인공눈물 넣으면 괜찮아 지는거로 봐서는...개인적으로 회복도 느린거 같습니다..ㅠㅠ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병원 진료를 보러 가는데 그때도 뿌옇게 보이면 한번더 의사에게 문의해보긴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진짜..선명하게 보이는게 너무 좋습니다. ㅠㅡㅠ 스마일라식 특성상 수술 다음날 부터 진짜 뿌옇게 보이는거 외에는 눈에 별로 부담가는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수술한 느낌도 딱히 개인적으론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자이스 스마일 라식 수술 인증? 처럼 각 개별 카드도 나눠주더라고요.
QR코드 찍으면 해피빈 기부도 된다고 해서 이벤트 참여도 하고~ㅎㅎ
빨리 눈이 뿌옇게 보이는거도 사라져서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고 싶네요!!!
이상 현재진행형인 스마일라식 후기였습니다.ㅎㅎ 슬슬 블로그 포스팅을 다시 쭉쭉 해봐야 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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