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영화이야기

박물관이 살아있다2 (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n, 2009)

x홍쓰x 2009. 6. 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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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학교 후배와 함께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영화관에는 설날때 '적벽대전2'를 본 후에 정말 오랜만에 가는거 같습니다. 필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1'을 봤었는데, 벤 스틸러의 독보이는 연기 덕분에 재미있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오늘 본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거 같습니다.


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 2
            (개봉 2009. 06. 04) 


장르 : 액션, 코미디



시간 : 104분


출연 : 에이미 아담스 (아멜리아 이어하트)
         벤 스틸러 (래리 댈리)
         로빈 윌리엄스 (테디 루즈벨트)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는 리뷰 글이므로 알려드리고 싶지만, 오늘 개봉한 영화이고 보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관계로 네이버에 있는 것을 들고 왔습니다. 아마 이 영화는 줄거리를 보지 않더라고 대략적인 전체분위기를 알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깜짝 놀랄 밤의 세계를 경험한 야간 경비원 래리. 전시물은 물론 아크멘라의 석판마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워싱턴으로 향한다. 역시나 어둠이 내린 박물관에는 이미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며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세계를 만들어 놓는다. 현란한 랩퍼로 변신한 큐피드, 몸매 자랑에 여념 없는 로뎅의 조각상, 그리고, 열쇠만 보면 달려들던 원숭이 덱스터에게 최초의 우주 비행 원숭이 에이블이 '환장’의 짝꿍으로 가세하면서 래리는 박물관의 거대한 위용과 각양각색의 깨어난 전시물들로 혼란스럽다. 여기에 석판을 노리는 수상쩍은 이집트 파라오 카문라는 알카포네, 나폴레옹, 폭군 이반까지 끌어들여 음모를 꾸미는데...



필자가 말씀 드리고 싶은거는 이번 영화가 '박물관이 살아있다1'에 비해서 보다 큰 스케일과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서 재미를 더 한다는 것입니다.

스케일면에서는 1편에서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만 일어나는, 한마디로 소개에 해당하였다면, 이번 2편에서는 장소를 수도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기면서 1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자연사뿐만 아니라 역사 박물관, 우주박물관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모든 전시물이 살아납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1편에 이어 2편에도 계속 나오는 인물들..


제레다야(오웬 윌슨) - 이번에도 미니어쳐 사이즈로 살아나 모래시계의 모래 더미에 파묻히는 수모를 당한다.

옥타비아누스(스티븐 쿠건) - 절친 제레다야를 구하기 위해 다람쥐를 타고 질주. 사이즈는 초미니지만, 우정만은 블록버스터!!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암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미국 26대 대통령. 팔, 다리없는 흉상으로 살아나 가려운 데를 긁을 수도 없다.

티렉스 렉시 - ,500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박물관의 터줏대감.

덱스터(원숭이) - 마법의 석판 '아크멘라'를 워싱턴으로 몰래 가져와 혼란에 빠지게 한 장난꾸러기.

2편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


카문라(행크 아자리아) - 세계적인 악당 폭군 이반과 알 카포네, 나폴레옹을 꼬셔, 석판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내 전설 속 어둠의 전사를 깨워내려는 수상쩍은 인물.

아멜리아 에어하트(에이미 아담스) - 세계 최초의 여성 파일럿으로 맘 먹은 일은 즉시 행동에 옮기는 화끈한 행동파이자, 이 시대가 원하는 알파 걸!!

알 카포네(존 버탈) - 시카고의 갱스터로 전설적인 미국의 밤의 대통령. 그래서인지 남들은 다 컬러인데 그만이 흑백으로 살아난다.

폭군 이반(크리스토퍼 게스트) - 극단적인 공포 정치의 대표주자인 러시아의 통치자로 이름부터가 폭군!!!

나폴레옹(알랭 샤바) - 알고 보니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작은'이란 말만 들어도 경기하는 소심남.

대왕 문어
- 해저 2만리의 거대 문어, 고전 SF 소설 '해저 2만리'를 박차고 나온 끈적한 괴물

알버트 아인슈타인 - 아쉽게도 박물관 선물가게에 전시된 12개의 대두인형으로 살아나지만 천재 물라학자답게 마법의 석판 암호를 풀어낸다.

커스터 장군(빌 헤더) - 인디언 원주민들과의 '리틀 빅혼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그가 '최후의 결전'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카문라와의 전투에서 래리를 돕는다.

큐피드
- 사랑의 화살 대신 현란한 랩을 노래한다.

생각하는 사람 - 스미소니언 최고의 얼짱! 몸짱! 이라고 주장하며 주구장창 생각만 하고 결론이 없다.

에이블 - 열쇠 도둑 덱스터와 함꼐 래리에게 더블 싸대기를 날리는 환장의 커플.

링컨 기념비의 동상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상으로 자신의 얼굴이 화폐에 그려진 게 마냥 신기하다.

다스베이더 - 영화사에 남을 악역의 전형이자, 미국 영화 악연 50인 중 3위 랭크된 악역의 대표주자, 천식이 심해 대사 한마디 못하고 퇴장...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아마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어떻게 나올지 감이 잘 안잡힐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스베이더의 경우...설명과 같이 천식이 심해서 대사 하나없이 퇴장합니다...하하..
나오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좋은거 같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는 요즘 신경이 쓸 일이 많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하시는 분들, 생각없이 편하게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개봉한 영화라서 자세한 내용의 줄거리는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예상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보시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별점 : ★★★★

많은 분들이 '큐피드의 노래'를 검색하는 중에 필자의 블로그에 많이 들어오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노래를 찾아서 추가로 적어봅니다.

첫번째 곡 : 'More Than A Woman'
두번째 곡 : 'My Heart Will Go On'
세번째 곡 : 'Lovebug'
네번째 곡 : 'Ride of the Valkyries'
마지막 곡 : 'Fly With Me'

참고로 큐피드의 노래는 전부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가 불렀다고 합니다.

- 2009년 6월 7일 추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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