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E.T.C

레고, 아련하고도 즐거운 추억

x홍쓰x 2008. 12. 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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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20대 중반이후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레고에 대한 즐거운 추억거리가 하나씩은 있으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레고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이들 중 한명으로 국민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언제나 집에서 레고를 가지고 여러가지를 만들었었죠...
레고는 덴마크어로 '잘 논다'라는 뜻의 '레그 고트(leg godt)'를 줄여 '레고(lego)'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1984년에 정식 수입돼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립 장난감 입니다.




제가 어린시절이던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아마 집에 레고제품 하나없는 집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어린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조립 장난감이었고 레고를 선물 받을 때라면 설명서를 보고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조립하고 놀았던 기억이 듭니다. 또한 완성된 제품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면서 놀았던 기억도 듭니다.










요즘 나오는 레고 시리즈를 보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을 알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놀 시기에는 레고는 한 시리즈가 나오면 그 시리즈와 관련된 제품이 여러개 나오는 형식이었죠. 그래서 그 제품들을 모으면 거대한 하나의 섬이나 우주기지가 되게끔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나오는 제품들을 보면 이전엔 장편형식이었다면 이제는 단편형식으로 짤막짤막하게 나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지고 놀기엔 이전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옆의 유령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미소를 머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제품시리즈중에 유령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유령의 장점보다는 특이한 점이 야광이었다는 점이죠. 그당시엔 이런 제품이 많지 않아서 얼마나 신기하던지 일부러 불을 끄고 가지고 놀기도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레고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때처럼 밖에서 노는게 아니라면 집에서는 딱히 할게 재믹스나 컴보이등 오락기 아니면 레고였던 시대가 아니니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옛날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라 오히려 동네친구들을 다 모아서 흙장난이나 하고 놀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버지께서 장난감선물을 사주신다고하면 어김없이 레고를 골랐던, 그런 철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때가 그립네요. 이번에 돌아오는 추천크리스마스선물로 레고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연말선물추천으로도 아이들에게 레고를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http://www.le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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