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명문대를 가기 위해 자정까지 학원 공부.
어렸을때부터 영어부터 배워 한국말이 오히려 서툰 아이들.
자..위의 내용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끼시는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새삼스럽지도 않게 들리는 이야기 들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지금 20대이상인 분들만 하더라도 먼가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지금의 아이들은 생활이 재미 있을까요??
(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재미있는 추억중에 하나는 바로 '쥐불놀이'입니다.
아마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 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친구들과 깡통을 찾아서 하루종일 구멍을 뚫고 밤이되면 신나게 돌리고, 불피운 곳엔 문방구에서산 쥐포와 각자 집에서들 들고온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놓던...얼마나 신이나던지 밤새도록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다들 기억이 새록새록 하실듯..하하...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이런 어린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바쁘고 힘든 시기에도 한번쯤 뒤돌아보며 즐거운 회상에 빠질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요즘 공부하는 학생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보면 무언가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태어나자마자 교육에 좋다는 둥 들리는지도 모를 아이에게 하루종일 클래식이나 영어테이프를 들려주고, 말을 할때쯤이면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먼저 가르칩니다. 유치원에 가서는 뛰어놀기 보다는 다른아이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공부를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원을 2~3군데 다니면서 고등학생들 못지 않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합니다. 분명 제 말에 과장된 부분이 있을수 있지만, 이정도까지 생각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이미 현실에서는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친지분이나 자녀분들의 생활이 어떤지 한번 돌아보는 것은 어떤지요....
이전에 제가 읽은 기사중에 요즘 아이들이 놀지를 않아서 친구도 많지않고 시간이 있어도 놀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아이들이 모여 노는 학원이 생겼다고 하는군요. 이젠 노는데도 돈을 주고 논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시면 믿을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럼 요즘 아이들은 왜 이럴수밖에 없을까요...점점 사회가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져서, 아니면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능력을 키우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떠오르는 단어중에 알파맘 과 베타맘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베타맘 알파맘과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이의 양육에 있어서도 다소 느긋한 성격에 맞게 여유가 느껴지는 이들. 집에서 아이를 직접 가르치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으로 교육을 대신하기도 한다. 특히 자녀의 행복이 알파맘의 양육방식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베타맘이 힘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 두 어머니상은 둘다 우리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없던 이런 단어들이 생기게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오히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뛰어노는데에 우리 부모님들이 너무 관여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공부도 좋지만 한창 뛰어놀 시기에 벌써부터 남들과 경쟁에서 뒤쳐지면 안된다는 압박에 시달리며 사는 아이들이 행복할까요??
우리 어린시절엔 오히려 너무 내놓고 키운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자란 덕택에 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서든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립고다 국제중이다,등등 지나친 학력중시로 인해 벌써부터 공부에 치여 지내는 아이들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보다 많은 것을 원하기는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이전의 우리세대들 보다 더 좋은 환경과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벌써부터 너무 과다경쟁으로 기가 죽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도 커서 바쁘고 힘이들때.. 뒤돌아보며 미소지을수 있는 추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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