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세상이야기

신입생 여러분, 우린 나쁜사람 아니에요~

x홍쓰x 2009. 3. 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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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당시나 지금의 신입생들이나 고등학교의 갑갑함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대학의 낭만에 대한 동경과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졸업과 입학시즌인 3월이면 대학가 주변의 술집은 밤새 학생들로 붐비게 됩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항상 이맘때쯤에는 대학교에서 엠티나 오티때 과음으로 인해 신입생들이 안타깝게 사고를 당하는 뉴스를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예부터 술은 어른에게 배우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 젊은데다 술을 마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주량을 절제 못하고 마시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교에서 선후배간이나 동기들간에 마시는 술은 사회생활에서 마시는 술과는 다소 다른 경향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 사회로 나와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나 일을 하면서 지낼수 있는 공간이 대학에 와서 억지로가 아닌 술한잔을 기울이며 친구들과 맘편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개강하니까 한잔, 생일이니까 한잔, 여자친구가 생겼으니까 한잔, 시험쳤으니까 한잔,,, 생각해보면 참 별일이 아닌데로 그냥 술한잔 하자면 마냥 좋다고 친구들은 술집에 모여 술자리를 만듭니다.

하.지.만!!!
매 학기초마다 나오는 과음으로 인한 사고가 뉴스등에서 보도가 되는 통에 대학가의 술문화가 참 나쁘게 보여지고 있다는게 아쉬운 생각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것도 여러 블로거분들이 대학의 술문화가 문제가 많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길래 억울한 맘도 있고, 아쉬운 맘도 있어서 짧게나마 쓰는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분명 90년대와 2000년초까지는 대학가에도 강압적인 술자리가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그당시까지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지금보다는 이런저런 일때문에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당시와 지금은 너무나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 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당당히 표출하며 원하는 것과 싫은 것이 분명한 세대들 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대학생들의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신입생들은 자신이 술을 못마실거 같으면 마시지 않고, 선배들고 후배가 취한거 같거나 못마시면 더이상 권하지를 않습니다. 아직 일부 대학가에서 권하는 술자리가 있을 수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필자가 보기엔 지금의 신입생들이 대학생들의 술자리 문화에 대해 직접 느끼기 전에 주변에서 말하는 간접적인 경험을 먼저하다보니 술자리를 오히려 어려워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입학전 신입생들이 대학교술자리에 대해 듣는 곳이 뉴스매체이거나 나이드신 분들의 이야기다 보니 부정적인 면이나, 예전의 대학생 술자리만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술자리에 가서도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몰랐던 나이많은 선배들과 자리를 하는게 낯설어서 거절을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봤자 머하겠습니까!! 이제 갓 대학생이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시게된 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짜여진 틀에 맞춰진 생활때문에 오히려 낯설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제시하고 개성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분명 지금은 문화가 많이 바뀌었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린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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