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의외의 당첨이었습니다. 설마 걸리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레뷰에서 이벤트를 하기에 신청을 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올해는 이벤트 신청을 하면 꽤 많이 당첨이 되는거 같아서 주변분들의 부러운 시선을 많이 받는거 같습니다.
지산벨리 록페스티벌은 올해가 1회였지만 꽤 훌륭한 라인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인업은 괜찮았지만, 1회라서 그런지 아직 아쉽고 불편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산벨리 록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6일에 갔다. 처음 가는 락 페스티벌이라 준비도 미흡하고 약간 어리숙하게 출발하였습니다. 전 친구와 아침에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만나서 이천행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이천터미널에서 12번을 갈아타고 지산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교통문제! 지산 록페스티벌에 교통은 좀 불편했습니다. 지산과 같은 날짜에 한 펜타포트는 인천이라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타 지역사람들이 오기에도 불편함이 없는데 지산은 보러 갈때랑 보고 올때도 힘들었습니다.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하였는데 배차시간도 길고 몇 대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셔틀버스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보정역이랑 용인터미널에서 출발하는거라 그 지역사람 아니고선 고속버스를 타야만하는 수고가 있었습니다.
어렵게 지산리조트에 도착한 저와 친구, 우린 걸어서 록페에 현장에 갔습니다. 가다보니 물과 음료, 주류 등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파는 사람들이 ‘현장보다 싸요~’ 이러는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싸면 얼마나 싸겠어‘했는데 현장에서 1천원하는 물이 밑에서는 600원에 팔는거였습니다. 제 친구는 물이 충분해서 저만 사고 올라갔습니다.
거의 올라가서 블로그 관계자와 만나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표를 받아서 저와 친구는 록페의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다 보니 외부음식물 반입금지라는 표지판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그래도 다 들고 가겠지.. 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서 일일이 가방검사를 하는거 였습니다. 제가 첫째,둘쨋날에는 없어서 모르겠지만 마지막날엔 철저히 검사하는거 같았고, 내 앞사람도 밖에서 맥주는 사들고 가다가 압수당하고 뭔가 항의하는것 같았습니다.
지산의 2번째 문제는 음식과 관련돼 있습니다. 솔직히 하루 가는사람이야 거기서 다 사먹을수 있겠지만 2일 혹은 3일 동안 있으면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외부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록페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년엔 스폰서의 음식도 좋지만 캠핑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봐서 안전하게 취사를 할 수 있는 취사장이 따로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산 록페스티벌의 라인업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본 26일의 라인업은
빅탑스테이지
oasis
jet
patti smith& her band
아시안쿵프제러이션
장기하와 얼굴들
닥터코어911
그린스테이지
언니네 이발관
priscilla ahn
요조
몽구스
짙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불나방쏘세지클럽
제가 들어가자마자 본 공연은 닥터코어911의 공연이었습니다.
인디에서 꽤 유명한 밴드였지만 전 별로 들어보질 못해서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은 공연! 재밌게 보려고 빅탑 스테이지 앞으로 갔습니다. 별 기대는 안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너무 재밌게 달린 것 같았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은 몇 번 봤는데 볼 때 마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장기하와 얼굴들공연이 끝나고 맴버들이 빅탑 스테이즈로 내려와 공연을 보는건 인상 깊었습니다.
아시아쿵푸제너레이션
저한텐 생소했던 밴드였습니다. 그래서 그린스테이즈로~ ;;
요조
홍대여신이라고 불리는 요조, 실제로 보니 티비에서 보던것과 똑같았습니다. 요조를 볼 땐 남자관객들이 한곡 끝나면 요조를 외치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찍고나니 모든 사진이 역광으로 인해 어둡게 보였다는....ㅡㅜ
Patti Smith
패티스미스!!! 와 정말 최고였습니다. 밴드 전체적인 사운드와 패티스미스의 목소리는 진짜 멋있었습니다. 46년생이라는 패티스미스 라이브인데도 파워가 넘쳐나고 혼신을 다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락을 많이 안 들어서 인지 생소한 이름들이 많았는데 저에게 패티스미스란 이름을 각인 시킨 공연인거 같습니다. 공연 마지막에 기타를 들고 기타줄을 끊는 퍼포먼스는 정말 인상 깊이 남은거 같습니다.
JET
전 오아시스보다 제트를 더 좋아해서 제트는 완전 빠져서 봤습니다. 70여분동안 공연을 하는데 별로 쉬지도 않고 쭉~노래만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제트공연에 만족한 것 같았고 저와 제 친구는 제트를 보고 엄청 지쳐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제트공연까지만 보고 집에 와야했습니다. 오아시스까지 보고 싶었지만 집에 갈 수 있는 차편이 빨리 끊기는 바람에 밤 9시쯤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까지 쭉 막차를 차고 왔습니다.
지산록페에 스폰서인 SK에서 준비한 분무기처럼 물이 나오는 터널, 이건 정말 시원했습니다. 그 안을 지나가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T고객들을 위한 선물들 공연 일정이 담긴 부채와 방수팩 그리고 아이스팩 이었는데 아이스팩은 공연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번이 1회로 처음 열린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은 약간의 부족한 점들은 보였지만, 그래도 괜찮은 라인업과 함께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레뷰에서 당첨이 되고나서 SK텔레콤에서 지원을 해주었는데, Week&T 라는 테마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Week&T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 T는 이동통신 산업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T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주일’이란 테마로 ‘Week & T’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생활의 단위이자 가장 기본적인 시간의 단위 중 하나인 “Week (한 주)” 동안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화를 좀 더 가까이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음악, 예술, 공연, 전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이 3번째로 이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였습니다.
2009년 4월, SK텔레콤은 첫 번째 ‘Week & T’프로젝트로 레스토랑 Week&T(Restaurant Week & T)를 개최했습니다. 레스토랑 Week & T는 그랜드테이블 협회가 친근한 레스토랑을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해 온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바탕으로 T와 함께 보다 새로워진 문화주간 행사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청담동을 중심으로 한 그랜드테이블 협회의 16개 유명 레스토랑과 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기고, 레스토랑 별로 신예 아티스트 16인의 독창적인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T만의 특별한 선물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기간:
장소: 청담동 중심의 16개 레스토랑
자세히 보기: http://ttime.tworld.co.kr/ (Restaurant Week&T 페이지 URL 확인)
2009년 5월에는 열정과 낭만이 가득한 대학가의 대표 행사인 대학축제와 함께 하는 “대학축제 위크& T(University Week& T)”를 진행했습니다.
수도권 5개 대학에 각 대학 축제 분위기에 맞춰 차별화된 T라운지를 설치하고, 이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신나는 음악과 함께 ‘비비디썬라이즈’, ‘바비디폴리탄’이라는 특별한 칵테일을 비닐 지퍼백에 담아 제공했습니다.
또한 각 학교별로 대학 분위기와 감성에 맞추어 특별히 제작한 현수막, 포스터, 티켓, 쇼핑백 등 다양한 물품들을 지원해 문화 크리에이터인 대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축제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기간:
장소: 고려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자세히 보기: http://ttime.tworld.co.kr/ (Univ. Week&T 페이지 URL 확인)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제대로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 SK텔레콤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메인 스테이지 객석과 캠핑존 사이에 T 쿨링존을 설치하여 관객들이 자유롭게 즐기면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T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손수건, 비닐 배낭, 모기패치, 프로그램 안내용 부채로 구성된 T 쿨링 패키지를 무료 증정해 주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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