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공연을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즐겨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 EBS의 스페이스 공감을 좋아합니다. 스페이스 공감은 대중가수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재즈밴드, 클래식 등등 음악의 전장르에 아울러 소개를 하고 무대도 객석과 가까워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아서 입니다. 매달 다른 블로거 분들에게 소개를 해드려야지..란 생각을 가지는데 귀차니즘 떄문에 6월을 빼먹었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7월 공연 소개글을 올려 봅니다.
싱어 송라이터 심현보
공연일시 : 2009년 7월 1일 19:30
필자 한마디 심현보씨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 작곡뿐 아니라 자신의 앨범을 통해서도 여러번 모습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싱어 송라이터 심현보
세상의 모든 사랑
‘사랑해도 될까요’ (유리상자), ‘시간이 흐른 뒤’ (T),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성시경), ‘니가 참 좋아’ (쥬얼리) 등의 작사, 작곡가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심현보’. 그러나 그는 1998년 모던록 밴드 ‘아일랜드’를 결성해 가수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작품 활동에 주력하며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심현보는 2004년 첫 번째 솔로 앨범 「Blood Type A」를 발표하며 실력파 싱어 송라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후 2집 「사랑은 그런 것」 (2007)과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Where the Dream Goes?」 (2009) 등을 통해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동화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감미롭고 담백한 사운드로 담아냈다. 김현철, 정지찬, 이한철 등과 함께 한 프로젝트 밴드 ‘주식회사’의 멤버로 지난 2007년 10월 EBS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심현보. “이번 공연은 록밴드 ‘아일랜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발표했던 음악들을 한 곡 한 곡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하고 담백한 사운드 위주로 편곡할 생각이니, 편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김정범씨는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5월에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낯선 감성으로의 편안한 여행
푸디토리움 Pudditorium
‘푸디토리움 (Pudditorium)’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는 김정범의 새로운 솔로 프로젝트다. '푸딩'의 활동으로 1집 「If I Could Meet Again」 (2003)과 2집 「Pesadelo」 (2005) 등을 발표했으며, 영화 ,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의 음악감독으로서 그 재능의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에서는 실험정신과 이국적인 음악적 색채로 또 다른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였다. “곡마다의 느낌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세계 여러 곳에서 일 년이라는 긴 레코딩 시간을 가지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다”고 이야기하는 김정범. 지난 5월에 발표한 앨범 「Episode : 이별」은 ‘파비오 까도레 (Fabio Cadore)’, ‘유진 프리즌 (Eugene Friesen)’, ‘테리 린 캐링턴 (Terri Lyne Carrington)’ 등 많은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그의 음악에 다채로운 색을 불어넣었다. 새 앨범의 수록곡들로 채워질 이번 무대에서 낯설지만 편안한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 마음에 닿는 그것, 무엇을 느끼든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음악"이라는 그들, 7월 3일 새앨범을 발표 후 스페이스공감이 첫 공연이라고 합니다.
한음파
獨ㆍ感ㆍ共ㆍ感
'한음파'는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해 세기말의 독특하고 우울한 정서를 지닌 싸이키델릭 사운드로 주목받았으나 셀프타이틀 EP 「한음파」 (2001)를 발표한 이듬해 활동중단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작년, 그들은 치열한 준비기간을 거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활동을 재개한다. 특히 ‘올해의 헬로루키’ 연말결선에 올라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상이한 음악적 요소들을 대담한 음향적 비전으로 구현해낸 실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獨感 (독감)」 (7/3 발매). ‘홀로 감동하다’ 혹은 ‘외롭게 감응하다’를 의미의 타이틀에 대해 한음파는 “당신 마음에 닿은 그것, 무엇을 느끼든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음악”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정교함 속의 긴장감, 몽골 현악기 마두금이 가져다주는 서글픔, 담백한 사운드에 그려지는 복잡한 잔상… 당신이 그중 무엇을 느끼든 그것은 바로 한음파만이 지닌 특별한 정서일 것이다. EBS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는 그들이 앨범 발매 후 갖게 되는 첫 공연으로 아직 대중들에게 발표되지 않은 다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음파가 주는 독감 (獨感)이 어떤 공감 (共感)을 줄지 기대해보자.
출연 : 이정훈 (보컬/기타/마두금), 박종근 (기타), 장혁조 (베이스/건반), 백승엽 (드럼) 객원 - 정현서 (베이스/건반), 김미나 (퍼커션)
일본 덥(Dub) 팝 밴드 보노보 Bonobos
공연일시 : 2009년 7월 8일~9일 19:30
필자 한마디
필자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꽤 인기가 있는 인디밴드로 이번에도 한국 팬들이 직접 초대해서 성사된 공연이라고 합니다.
일본 덥(Dub) 팝 밴드
보노보 Bonobos
‘보노보 (Bonobos)’ 는 2001년 여름,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5인조 일본 밴드이다. 2002년 제작한 첫 데모테이프 수록곡, 「이제 곧 겨울이 온다 (もうじき冬が来る)」가 폭발적인 반응으로 ‘CRJ-west 연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4장의 정규 앨범과 베스트 앨범, 라이브 DVD 등을 발매하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덥 (Dub : 레게에서 파생한 리믹스 사운드의 한 계열)’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삼바’, ‘포크’ 등 다양한 사운드와 장르가 융합된 미래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최근 4집 앨범 「오리하루콘 날씨 (オリハルコン日和)」를 발표한 뒤 일본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보노보는 한국 팬들이 직접 초대해서 성사된 이번 EBS스페이스 공감의 공연을 큰 설렘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서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아, 오늘 참 괜찮은 밤이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본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출연 : 사이 충호 Chung-ho (보컬, 기타), 모리모토 나츠코 Morimoto Natsuko (베이스), 마츠이 이즈미 Matsui Izumi (퍼커션), 츠지 유스케 Tsuji Bondo (드럼) 객원 - 코구레 신야 Kogure Shinya (기타)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 마사 수미데 Peter Finger & Masa Sumide
공연일시 : 2009년 7월 10일 19:30
필자 한마디
필자는 전에 재즈기타리스트 '야콥 영'의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참 흥미진진 했습니다. 그와는 또다른 매력의 어쿠스틱 기타 무대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피터 핑거 & 마사 수미데 Peter Finger & Masa Sumide
어쿠스틱 기타의 밤
2004년 내한하여 완벽한 테크니션으로서 기량을 선보인 '피터 핑거 (Peter Finger)'와 2006년 이미 EBS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마사 수미데 (Masa Sumide)'가 함께 EBS스페이스 공감을 찾는다. 독일 출신의 피터 핑거는 1970년대부터 음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클래식과 현대음악에 대한 광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심오한 깊이를 가진 걸출한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비유한 베토벤의 말처럼 피터 핑거는 리듬, 화성, 멜로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전에서부터 현대 록 음악 색채까지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스타일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출신의 마사 수미데는 1970년대 자신이 몸담았던 밴드 시그널 (Signal)을 통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1990년대 중반 호주로 이주하며 본격적인 솔로 기타리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2집 「Cool Exposure」 (2000)에 대해 턱 & 패티 (Tuck & Patti)의 기타리스트 턱 앤드레스 (Tuck Andress)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만한 앨범으로 기타 솔로 앨범의 걸작리스트에 오를 작품"이란 찬사를 보냈다. 핑거 스타일 기타리스트로서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펼치는 한여름 밤의 어쿠스틱 기타 무대를 기대해보자.
출연 : 피터 핑거 Peter Finger, 마사 수미데 Masa Sumide (기타)
7월의 헬로루키 후나, 시와, 나비맛
공연일시 : 2009년 7월 13일 19:30
필자 한마디
필자가 EBS 스페이스 공감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많은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어서 입니다. 이런 노력의 헬로루키가 참 좋습니다.
열린신인등용문 헬로루키 2009
7월의 헬로루키
후나 Hoona 보컬리스트 ‘후나 (Hoona)’는 2003년 대학가요제 동상을 수상했고, 2006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 (The Rocky Horror Picture Show)’의 주연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올해 발표한 데뷔앨범 「PINOCCHIO」 (2009)에서 후나는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소화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역동적인 보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앨범의 수록곡을 위주로 왈츠, 발라드에서부터 그루브 넘치는 펑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평 :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한 후나의 보컬은 기술력이나 가창력에서 이미 기성 음악인들과 비교할 수 있을 수준에 올라 있다. 곡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갖추고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까지 겸비한다면 앞으로 우리 음악계에서 분명 큰 몫을 해낼 것이다. (심사위원 김현준)
당선소감 : 내 노래가 지친 누군가의 등을 따뜻하게 토닥거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나무 그늘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첫 걸음을 내딛었는데 이렇게 격려를 받았으니 더 열심히, 더 멀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와 Siwa 싱어 송라이터. 2007년에 데뷔한 ‘시와 (Siwa)’는 2008년 2월에 발표한 싱글 「시와」에 담긴 ‘길상사에서’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와 보컬로 이루어진 시와의 음악은 외견상 평범하지만, 들을수록 가식이 없고 진솔하다. “누군가 내 음악을 들었을 때 마음속에 하나의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시와. 그녀의 바람대로 눈을 감고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어떤 풍경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심사평 : 리듬 위주의 자극적인 음악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 가요계의 현실에서 오랜만에 만나보는, 담백한 포크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시와가 앞으로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우리 음악계에 다양성을 더해주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심사위원 원용민)
당선소감 : 길을 가는 중에, 지나치는 사람들과 인사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눈 맞추고 인사하고 따뜻한 격려가 오고갈 수 있겠지요. 이 반가움과 따뜻함을 마음속에 잘 담아두고 다시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연 : 시와 (보컬/기타), 루루 (기타)
나비맛 Nabimat 2003년 부산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나비맛 (Nabimat)’. 지금까지 2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과 각종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6년 만에 발표한 데뷔앨범 「나비맛」 (2009)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풍부한 사운드로 가득하며, 이미 완성기에 이른 음악성을 느끼게 한다. 언제나 새로운 음악적 '맛'을 찾아온 나비맛의 이번 공연에서는 아쟁, 생황, 단소 등의 국악기들을 음악 속에 녹여내 더욱 풍부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심사평 : 라이브에서의 압도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에 가까운 반응을 얻어냈다. 무대 위에선 변칙적이고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음악에선 전통적인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국내에선 흔히 접할 수 없는 루츠 (Roots) 록 스타일도 인상적이었다. (심사위원 김학선)
당선소감 : EBS스페이스 공감에서 정말 시원하게 잘 해낼 것입니다. 우리를 선택한 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앞으로 우리를 바라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또한 우리 자신을 위해서 거침없이 제대로 놀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그 즐거운 마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출연 : 노은석 (보컬/기타), 공두형 (기타), 김영진 (베이스), 정승구 (드럼)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킴
공연일시 : 2009년 7월 14일~16일 19:30
필자 한마디
필자는 아직 재즈쪽에는 무외한지라 재즈보컬이라고 하면 정말로씨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하지만 씨니킴도 매우 능력있는 분인거 같습니다.기대되는 공연중에 하나네요..
송버드(Songbird)의 아름다운 비상(飛上)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 (Roswell Rudd)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한국인으로는 처음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써니 킴'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다. 로즈웰 러드는 "재즈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력을 요구하는 내 음악을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세심한 감성으로 표현해낸다"고 평했다. 또한 총 15개 주를 아우르는 미국 투어를 펼치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여러 클럽 무대를 비롯해 배장은, 서영도, 남경윤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재즈애호가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3일 동안 펼쳐질 EBS스페이스 공감의 무대에서는 그동안 앨범을 통해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써니 킴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독특한 감각의 자작곡은 물론, 스탠더드에 대한 인상적인 편곡을 맛볼 수 있고, 로즈웰 러드 쿼텟으로 발표했던 곡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한국의 뷰욕 (Bjork)’이란 평을 이끌어낸 리더작 「Android Ascension」 (2008)의 수록곡도 포함된다. 재즈비평가 김현준은 그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재즈는 화석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음악이다. 그리고 써니 킴은 바로 우리 곁에서 이 진리를 입증하는 소중한 보컬리스트다.”
출연 : 써니 킴 (보컬), 마틴 젠커 Martin Zenker (베이스), 정중화 (트롬본/베이스), 이종헌 (드럼)
8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홍대 상상마당 7시
공연일시 : 2009년 7월 17일 19:00
필자 한마디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은 말 그대로 열린 신인 등용문! 능력있는 뮤지션들의 발굴 프로젝트입니다.
열린 신인 등용문 - 헬로루키 2009
'국카스텐, 한음파, 장기하와 얼굴들을 이을 올해의 신인은 누구인가?'
헬로루키는 EBS스페이스 공감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네이버와 함께 진행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입니다. 2008년 ‘헬로루키’는 탁월한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인 뮤지션에게 EBS스페이스 공감 출연,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출연,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등 실질적인 등용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최종 결선인 ‘2008 헬로루키 of the Year’의 수상자인 국카스텐, 한음파, 장기하와 얼굴들은 EBS 스페이스 공감 정규 공연과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메인 무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9년을 맞아 ‘헬로루키’는 더욱 커진 ‘신인 등용문’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009년 8월의 헬로루키를 뽑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일시 : 2009년 7월 17일(금) 오후 7시 공연장소 : 홍대 상상마당 소요시간 : 약 3시간 진행 예정 신청기간 : 2009년 7월 2일 ~ 2009년 7월 11일
※ 관람신청방법 및 유의사항 ※
아래 양식을 지켜서 이메일로 신청해주세요~
보내주실 곳 : ebs-space@ebs.co.kr (선착순 150명 한정)
메일제목 : [헬로루키]신청자 이름 메일내용 : 1.신청자 이름 2.EBS 아이디 3.연락처 4.신청매수 (4매까지 가능)
필자는 친구중에 하찌와 TJ팬이 있어서 좀 알고 있습니다. 하찌와 TJ는 이미 인디쪽에서 꽤 알려져있고 꾸준한 공연을 통해 많은 팬들을 확보하였습니다.
하찌와 TJ의 별이 총총 빛나는 여름밤
56세의 일본 도쿄 출신 하찌 (가스가 히로부미)와 31세의 대한민국 경상도 출신 TJ (조태준)로 이루어진 포크 듀오 ‘하찌와 TJ’. 공통분모라고는 남자라는 것밖에 없는 이들의 만남은 일본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하찌가 꽹과리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듣게 된 TJ의 ‘맑고 시원한’ 목소리에 매료되어 듀오를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 「행복」 (2006)의 타이틀 곡 ‘장사하자’는 재미있는 플래시 뮤직 비디오와 독특한 트로트 멜로디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음악은 포크에 기반을 두고 보사노바, 하와이안, 레게, 전통가요 등의 요소를 섞어낸 사운드에 소박하고 낭만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최근 발표한 2집 「별총총」 (2009)은 통기타, 우크렐레, 베이스, 큰 북, 심벌즈 등 소박하고 여백 있는 편성으로 더욱 따뜻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고, 한국어에 능통한 하찌와 부산토박이 TJ가 써내려가는 재기발랄한 가사도 여전하다. 로맨틱한 사랑과 소박한 행복이야기가 가득 담겨진 2집의 수록곡들을 들려줄 이번 무대를 통해 하찌와 TJ는 추억의 별들이 총총 빛나는 여름밤을 선사한다.
출연 : 하찌 (보컬/기타/퍼커션), TJ (보컬/우크렐레/기타/베이스)
라틴재즈 & 살사 밴드 코바나
공연일시 : 2009년 7월23일~25일 19:30
필자 한마디
필자는 처음 듣는 그룹이지만 무언가 끌리는 그룹입니다. 라틴재즈와 살사라..한번 신청해봐야 겠습니다..하하..
코바나 Cobana
라틴을 향한 10년의 열정
라틴재즈 & 살사 전문 연주그룹 ‘코바나’가 결성 10년을 맞이하여 첫 정규앨범 「Gracias!」를 발표하고 다시 한 번 EBS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코바나는 브라질과 미국에서 라틴음악을 수학한 퍼커션 연주자 ‘정정배’를 중심으로 결성된 20인조 오케스트라다.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무대에 서왔으며, 2006년에는 콜롬비아에서 매년 열리며 세계 최고의 명성과 규모를 자랑하는 살사 페스티벌 '49th Feria de Cali'에 초청되어 “Cali의 충격이었다”, “한국의 정서가 있는 라틴음악이 매우 새롭고 좋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코바나는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드디어 지난 4월, 2장의 CD로 구성된 1집 「Gracias!」를 발표했다. 결성에 비해 다소 늦은 앨범이지만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어 발표하고자 미뤄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정배와 오랜 시간 교류해온 세계적인 명성의 라틴음악 분석가이자 작․ 편곡자 겸 피아니스트 레베카 마울레온-산타나 (Rebeca Mauleõn-Santana)가 9개의 뛰어난 곡들을 특별히 작곡해 헌정하였으며, 코바나는 그의 음악에 한국적 감성을 조합해냈다. 앨범의 수록곡들로 채워질 이번 무대는 10년간 꿋꿋하게 자신만의 색을 지키고 성장해온 코바나의 모든 것이 담긴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아이리시 포크, 왈츠, 탱고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장르의 음악을 한다고 합니다. 윌드 뮤직을 선보이는 밴드라서 관심이 갑니다.
에스닉 퓨전 밴드
앨리스 인 네버랜드
‘앨리스 인 네버랜드’는 국내에서 에스닉 퓨전, 월드 뮤직을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밴드 ‘두번째 달’의 멤버들이 새롭게 결성한 그룹이다. ‘두번째 달’은 세계 민속 음악을 그들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음악을 선보이며,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2006)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면서 그 실력과 대중성을 검증 받았다. ‘두번째 달’의 여섯 멤버 중 네 명이 결성한 ‘앨리스 인 네버랜드’는 2007년 '두번째 달 모놀로그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첫 번째 앨범 「Alice In Neverland」를 발표해 아이리시 포크, 왈츠, 탱고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2집 「Festa In Neverland」 (2009)을 발표한 이들은 앨범 제목인 ‘Festa (축제)’처럼 다섯 명의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즐기고 어우러질 수 있는 음악들을 담아냈다. “자유롭지만 편하게 다가가는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뮤지션에게 있어 EBS스페이스 공감과 같은 무대는 바로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 주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EBS스페이스 공감의 애청자로서 늘 이 무대를 꿈꿔왔던 만큼 더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연주로 다가가겠습니다.”(박진우/리더)
지난해 8월 '이달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어 이미 많은 관심을 받는 뮤지션이라고 합니다. 3월에 첫 앨범을 발표하고 이번에 단독 무대를 가진다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세상의 그늘을 노래하다
싱어 송라이터 루네
싱어 송라이터 ‘루네'는 지난해 8월 EBS스페이스 공감 ‘이달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어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뮤지션이다. 록 밴드 ‘허클베리 핀’과 이기용의 솔로 프로젝트인 ‘스왈로우’에 코러스와 건반 세션으로 참여해온 루네는 독특한 음색의 가창과 건반 연주로 무대마다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지난 3월, 루네는 자신의 첫 번째 앨범 「압생트 (ABSINTHE)」를 발표하고 EBS스페이스 공감에서 단독 무대를 갖는다. 전곡을 직접 만들어 담은 이번 앨범에는 ‘자신이 느낀 세상의 그늘’을 그만의 몽환적인 보이스로 노래하고 있다. 루네는 “단출한 편성이지만 세련되고 독특한 진행의 선율이 아로 새겨져 있으며 개성이 뚜렷한 탁월한 가창과 고요한 어조로 담담하게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네이버 오늘의 뮤직)”는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싱어 송라이터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색채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신인의 등장. 앨범의 제목이 가리키는 것은 보들레르와 베를렌느와 랭보가 즐겨 마셨다는 중독성 강한 ‘독주’다. 루네의 음악, 압생트를 닮은 그 초록빛 우울의 중독적 선율을 한잔 들이켜 보는 건 어떨까.
출연 : 루네 (보컬/건반), 이화익 (베이스), 이주성 (드럼) 外
7월에도 음악을 즐겨 봅시다~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거 같지만 필자는 공연을 즐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심하게 빠져있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필자는 음악이나 공연을 보는 것은 자신이 부담이 되지 않게 '즐길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유를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 듣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오히려 자신에게는 마이너스가 될테니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번에 맘에 있는 가수들이 있으면 한번 즐겨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