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잡다이야기

구글수표 추심전매입 1차 도전 실패 이야기, 성공하는 그날까지~!!

x홍쓰x 2009. 6. 23. 21:24
반응형
블로그 시작 후 처음받은 구글 수표.


2008년 10월달에 구글애드센스를 달은 후에 6개월만에 채워진 145.33달러 입니다. 일반우편으로 받으니 약 2주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온거 같습니다. 주위 친구 중에 구글애드센스를 통해 몇번 환전을 받아본 친구가 있어서 이래저래 정보도 듣고 인터넷상에서도 환전 정보를 구하니, 그나마 적은 수수료를 물고 환전을 하기 위해서는 추심전매입을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기업은행이 잘해준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일단 필자가 사는 주변에는 기업은행이 없어서, 학교주변에 있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가보았습니다.

추심은 머지?? 추심전매입?? 추심후지급??

인터넷 정보를 통해 많이 들어본 추심..추심전 매입..이말의 정확한 뜻을 몰라 네이버 백과사전을 뒤져보았습니다.

- 추심 -
어음·수표소지인이 거래은행에 어음·수표대금회수를 위임 하고 위임을 받은 거래은행은 어음·수표 발행점포 앞으로 대금의 지급을 요청하는 일련의 절차.

- 추심전매입[ bills purchased, 推尋前買入 ] -
어음이나 수표를 추심하여 대금이 입금되기 전에 매입하여 대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외화수표는 원래 추심하여 대금이 입금된후에 의 뢰인에게 지급하는 것이나, 부도의 염려가 없거나 의뢰인의 신원이 확실한 경우 추심하기 전에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추심전 매입가능한 수표는 창구직원의 앞에서 부서한 여행자수표, 미국의 postal money order, 은행수표와 은행직원이 보증한 개인수표 등이다.

- 추심후지급 [ bills for collection, 推尋後支給 ] -
의뢰인이 제시한 어음이나 수표를 추심에 회부하여 추심대금이 입금된 후에 지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부도의 염려가 없거나, 의뢰인의 신용이 확실한 경우에는 수표를 추심전에 매입하여 지급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추심 후에 지급하게 된다. 신용장에 근거한 어음도 부도의 염려가 되는 경우에도 추심후지급을 한다.

여기서 주목할게 부도의 염려가 없거나, 의뢰인의 신용이 활실한 경우에는 수표를 추심전에 매입하여 지급해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목때문에 기막힌 일이 오늘 일어났습니다. 밑엔 필자가 오늘 겪은 일입니다.

첫번째 시도, 우리은행

대학교 주변은 사람도 많고 블로그하는 학생들도 많을거라 생각하고 필자 말고도 이미 구글수표를 환전한 사람들이 있으니 쉽게 되겠지..란 생각에 가보았습니다.

직원 : 어서오세요
필자 : 외국 수표 환전하러 왔습니다.
직원 : (수표를 보며) 한달 후에 받으실수 있고요.....
필자 : 추심전 매입은 안되나요?
직원 : 안됩니다.
필자 : 아 제가 우리은행을 학교와서 부터 계속 쓰고 있고, 추심후매입을 하면 수수료도 더 떼이는데..
직원 : 안됩니다.
필자 : 100달러밖에 안되는데 이정도도 안되나요?
직원 : 회사 부도시에 수수료를 은행에서 물어야 해서 손해기 때문에.....
필자 : .................!!!!!;;;;;;;;;;;;;;;


블로그 생성이래 첫 구글수표 환전..실패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로, 직원분과 열심히 말씨름하며 싸워봤지만 안되더군요. 그런데 정말 웃긴것은 직원이 '구글'이란 회사도 거의 모르는 것 같고, 이유를 설명하는게 단하나! 회사가 부도시에 은행손해라서 추심전매입을 못해주겠답니다. 이 설명을 듣고서 얼마나 어이 없던지, 직원앞에서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직원분에게 '혹시 구글 모르세요??" 라고 말하는것도 개념이 없는거 같기도 해서 다른 은행에 가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추심전매입에 대해서 은행에서 처리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은행들에서 꺼리는거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필자는 바로 하나은행으로 가보았습니다.

두번쨰 시도, 하나은행

거의 같은 거리에 있는 은행이라서 우리은행이 안되서 여기도 큰 기대를 안하고 가보았습니다.

직원 : 어서오세요~
필자 : 외국수표 추심전매입으로 환전하러왔는데요..
직원 : 추심후 입니다.
필자 : 추심전매입으로는 안되나요??
직원 : 예
필자 : 추심전매입은 왜 안되나요?
직원 : 회사의 부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필자 : .............

허허허...두번째 하나은행도 퇴짜먹었습니다. 역시나 같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나마 하나은행 직원은 구글을 알고는 있는거 같으나 필자가 하나은행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신용이 높지않아서 인지, 정확한 이유는 몰라도 안해주더군요. 결국엔 수표를 다시들고 돌아왔습니다.

구글은 부도위험이 있는 회사 ??


인터넷에서도 많은 분들이 추심전매입을 못했다는 글을 보았지만, 필자도 같은 경우를 당하고 나니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도 정말 기가 찹니다.
추심전매입의 경우 회사가 부도나면 수수료를 은행에서 물어야 하기 때문에 은행손실이라서 못해 준다는 것입니다.
추심의 개념이 이렇다지만, 이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구글이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알려지지 않았나요?? 구글이 위험한 회사입니까?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고 결국 필자는 추심후를 하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꼭 추심전매입을 하고 말겠다고 말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음달에도 100달러정도 날라오는데, 그것과 같이 기업은행을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기업은행의 경우 수수료도 싸고 다른곳 보다는 외국수표 환전이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동인천 신포시장 부근의 기업은행에서 잘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엔 여기로 가볼까 합니다.



혹시나 동인천 주변에 사시는 분들 중에 교환하실 분들 계시면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도 다음에 다녀와서 바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

글의 내용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추심전매입을 거절당했다고 해서 절대!!!! 은행서비스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은행사정상 추심전매입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서비스와 별개의 문제 입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 주셨습니다. 혹여나 은행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봐 글을 남깁니다.

아. 그리고 추심전매입이 안되는 곳은 하나은행 인하대점, 우리은행 인하대점 입니다. 혹시 수표를 교환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