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와 장을 본 후에 택시를 타고 오는데 라디오에서 마침 고려대학교의 입시제도에 대해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저렇게 시도때도 없이 교육정책을 바꾸기만 해서 되겠냐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머니와 저 또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소위 이해찬 세대라는 때에 학생시절을 보내었습니다. 그때엔 특기생을 키운다는 목적하에 다른건 못해도 한과목만 잘하면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각각 대학마다 이런저런 다양한 수시제도를 만들어서 학생유치에 나섰던 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2년 만에 또 제도가 바뀌어서 오히려 다른것에 소홀했던 이 세대들은 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요. 저 또한 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