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주말농장

난생 첫 베란다 텃밭! 상추,쑥갓 주말농장을 집에서 키워봐요~!

x홍쓰x 2017. 4.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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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회사에서 운영하던 주말농장에 당첨이 되어서 1년동안 농사(?)를 나름 지어서 자급자족을 잘하였는데..올해는 탈락을 하는 바람에..ㅠㅡㅠ 농사의 꿈이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어서..!! 집에 조그마한 베란다 텃밭!을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같이 무엇을 심어서 키워볼까~ 고민하다가 고기를 꾸워먹을때나 편하게 쌈싸먹을때 언제든 먹을수 있는~! 적상추와 쑥갓을 키워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작년과 다르게 모종을 사는게 아니라 애초에 씨앗부터!!!

하지만 둘다 처음 해보는 베란다텃밭이라...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오늘 시장에 가서 씨앗을 사왔는데 적상추는 4000원, 쑥갓은 2000원 하네요. 그런데..정말 씨앗을 사서 그런가 씨앗양은 엄청 많습니다!


< 쑥갓 >

쑥갓은 발아가 잘 안 되는 작물 중의 하나다. 기온이 10℃이하이거나, 30℃가 넘으면 발아율이 저조하므로 파종시기를 조절해주어야 한다. 봄에는 기온이 15℃이상 올라가는 시기에 파종하고 가을에는 30℃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상추 재배시기와 비슷한 때를 선택한다. 봄에는 파종시기에 대한 제약이 비교적 없으나, 가을 재배는 파종시기를 앞당기면 발아가 잘 안 되고 늦게 파종하면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에 성장이 둔해져 봄보다 훨씬 덜 자란다.


파종하기 1~2주 전에 완숙퇴비를 1㎡당 3㎏ 정도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퇴비가 완숙된 것이면 당일 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고 파종해도 된다). 파종은 폭이 10㎝ 정도 되는 골을 30㎝ 간격으로 만들고 1~2㎝당 하나씩 씨앗을 넣는다. 흙을 5㎜ 정도 덮어주고 물을 흠뻑 뿌려준다. 발아율이 좋지 않으므로 씨앗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쑥갓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기르기), 2012. 3. 2., 도서출판 들녘)


< 상추 >

상추는 재배시기만 지키면 비교적 잘 자라는 작물이다.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갈 때 파종하고, 30℃ 이상이 될 때는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상추 재배의 적기다. 파종 후 옮겨심기를 하지 않고 솎아내면서 본밭에서 길러도 된다.


파종하기 1~2주 전에 1㎡당 2㎏의 완숙퇴비와 깻묵을 2컵(400g) 정도 넣고 밭을 일구어 이랑 폭이 1m, 높이가 10㎝ 정도 되게 준비한다. 이랑의 폭은 밭의 형편에 따라 적당하게 한다. 물 빠짐이 좋은 밭은 두둑을 낮게 하고 습기가 많은 밭은 두둑을 높여 습해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추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기르기), 2012. 3. 2., 도서출판 들녘)


막상 사놓고 찾아보니 쑥갓이 생각보다 키우기가 어렵다네요.. 그래도 집이 고층인 편이라 햇볕은 잘 들어오니..잘 자라겠죠? ㅎㅎ 일단 경험이 우선!


큰집이 아닌지라 베란다가 작아서...어마어마하게 큰 화분에서 키울순 없지만..소박하게 와이프랑 둘이서 먹을 정도만 자라면 되니..위 사진과 같이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준비하면 됩니다.

제일 밑에는 바로 흙으로 덮기 전에 거름망을 넣은 후에 자갈과 흙을 채웁니다.

여기서 또하나! 집에서 키울건데 거름망이 없는 관계로..저희는 집에서 음식할때 간간히 사두는...다시팩(망)을 넣었습니다..ㅎㅎ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흙은 이전에 화분을 사서 분갈이 사면서 남은 흙으로 덮었습니다. 그래서 화분용으로 쓰이던거니 영양가가 조금은 더 있지 않을까..싶네요...ㅎㅎ

맨흙에 씨앗을 바로 뿌리면..흙들이 바로 밑으로 좀 빠져버릴까봐...1차로 먼저 물을 어느정도 뿌려서 흙을 촉촉하게 만들어줬습니다.

~ 쑥갓 씨앗 ~

우선 쑥갓입니다. 색깔이 짙은 갈색이라서 흙에 뿌리고나면 잘 구분이 안되네요.ㅎㅎ 씨앗들이 워낙 작다보니 일일이 홈에 심기 보다는 우선 흩뿌려서 흙을 살짝 덮어준 후에 싹이 좀 트면 한번 솎아주기로 했습니다.

~ 적상추 씨앗 ~

적상추라서 그런지 색깔이 참 이쁩니다.ㅎㅎ 역시나 씨앗이 워낙에 작아서 우선 흩뿌려두었습니다. 쑥갓에 비해 잘 자란다고 해서 많이 뿌린거 같기는 한데..그래도 역시 싹이 자라면 한번 솎을 생각에..ㅎㅎ 우선 뿌려서 흙을 살짝 덮어 둡니다.

자~ 2017년 4월 9일!

난생 첨 베란다 텃밭 의 씨뿌린 후 모습입니다. 흙을 살짝씩만 덮고서 물을 뿌려주니 차분히 가라 앉은 모습입니다.

이제 매일매일 확인해서 한번 관찰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빡빡한 일상 속에서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으면 좋을듯 해서..ㅎㅎ

씨앗이 많이 남았는데 씨앗을 판매하던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밀봉해서 냉장고 안에서 보관을 하면 내년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씨앗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관리하는게 좋은가 봅니다!

그럼 관찰일기 잘 즐겨 보아야겠습니다.

혹시 베란다텃밭 잘키우시는 블로거 이웃분들! 께서는 댓글 달아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초보 농사꾼의 퐈이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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