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세상이야기

[생각대로 Week&T] 청계광장의 멋진 서울빛축제 현장~!

x홍쓰x 2009. 12. 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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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친구와 마지막 2009년을 보내기 위해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전에도 여자친구와 놀러갔을때가 가장 추운 날이었었는데, 어짜다 보니 오늘도 가장 날씨가 추운 날이었습니다..ㅡㅡ^
덕분에 전처럼 오늘도 벌벌벌~ 떨면서 돌아댕겨야했습니다....ㅠㅠ
이래저래 댕기던 중에 이번에 '생각대로 Week&T'의 대학생 이색전시회가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기획배경

SK텔레콤의 생각대로T(대표이사 사장 정만원, www.ttime.co.kr )는 12월 21일부터 1월 3일까지 청계광장에서 대학생들의 이색전시회 <생각대로 위크&T>를 실시한다. <생각대로 위크&T>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예비 아티스트 대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청계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디자인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더해 버려지거나 폐기된 물탱크 18개를 리폼하여 전시공간이 구성되며, 이 물탱크들은 작품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레드, 오렌지 컬러의 조명을 통해 그 자체가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하게 된다.

SK텔레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금번 위크&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활용 가치가 더해져 디자인 산업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며 “전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작품 감상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활용, 재창조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생각대로 Week&T'의 또다른 행사인 락페스티벌에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젊음과 열정의 무대~! 지산 밸리 락 페스티발 후기!!

WeeK&T는 이 외에도 레스토랑, 음악, 예술, 공연, 진시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이벤트를 많이 추진하여서 브랜드 이미지를 많이 높인거 같습니다.


저기 위의 사진인 물탱크 내부 사진입니다. 흔히 물탱크라 하면은 그저 물을 담아놓은 큰 노란통이나 파란통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더해 버려지거나 폐기된 물탱크를 리폼하여 전시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9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건축가 백지원씨가 기획했다고 합니다. 반투명한 물탱크 소재에 빛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시관을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각각의 물탱크에는 위와 같이 학생들의 간단한 소개와 작품설명이 나타나 있습니다.
총 18개의 물탱크 전시관이 세워 졌는데, 솔직히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가 관심있게본 작품 몇몇개만 찍고 돌아왔습니다...ㅠㅠ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본 것중에 하나인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전공의 윤재식씨의 작품입니다. 'Windball'이라는 이 작품은 깨끗한 바람을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 선풍기라고 합니다. 이는 넓은 표면적을 적시고 태양에너지를 통한 기화열을 이용하여 시원한 바람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위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전공의 백목련씨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매우 신기하게 디지털 파일 하나로 음악을 듣는 것을 탈피, 빛의 잔상을 통해 음악을 들을수 있는 새로운 방식은 나타내었습니다. 연두색의 저 막대같은 것을 끼우고서 플레이를 하면 음악이 나오는게 매우 신기했습니다..


이 작품은 센스가 돋보인거 같았습니다. 하하..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전공의 박성희씨 작품인데 좌측의 작품은 화장실의 물내림 버튼인데 이를 누르면 물비누가 묻은 세균 도장이 손에 찍혀서 의무(?)적으로 손을 꼭 씻고 나오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측의 작품은 Lunch Ticket으로 가격뿐 아니라 메뉴에 따른 칼로리 정보를 표시하는 식권 영수증입니다. 칼로리 정보와 추천 운동 및 시간표시권은 보관하고 식권만 제출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저와 여자친구를 놀라게한 것입니다. 사진처럼 전 파란 상자를 들고 있는데, 화면에서는 눈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면 좀 섬뜩하기도 합니다..ㅡㅡ^


위 작품은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 전공의 허재훈씨의 작품인데 역대대통령의 모습을 직조기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상당한 노력이 눈에 띄고, 어찌 저리 비슷하게 만들었는지 신기합니다.


위의 여러 사진들 외에도 정말 하나같이 학생들의 작품이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들이었던거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어도 더 자세히 구경을 했을건데 정말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리고 청계광장의 서울빛축제는 해질녁에 물탱크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 멋진데, 청계청에 멋진 전구들도 달아놓아서 멋을 더 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쁘게 잘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이 2009년의 마지막날, 내일이면 2010년의 첫날이 됩니다. 마지막, 혹은 시작을 인연이 되는 분들과 청계광장에서 멋진 야경을 보며 보내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모든 분들, 2010년은 활기차고 복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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