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잡다이야기

아직은 꿈이 많은 청년이고 싶습니다...

x홍쓰x 2009. 12.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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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제가 간간히 말을 했던 것 처럼, 저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으로 발을 돌렸습니다. 물론 이미 하반기 채용은 거의 끝나고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스팩이 하나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도전을 할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적지않은 시간동안 실험실에 다니며 여러 일들을 배우고 공부를 해왔지만, 저의 길이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위분들은 많이 놀라는 눈치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실험실에 모든 시간을 쏟아붓고 대학원 면접도 합격한 상태에서 이런 것이 놀아웠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길이 아니란 확신이 선 상태였기에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오고 나서 맞이한 현실은 스팩이 없어서 이력서조차도 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체감해보니 간단한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어점수 따위의 것들 때문에 실력조차 발휘해보지 못하는게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스팩이 없다는게 부끄럽게 느껴야할 상황이 연출됩니다.

머..누구나 취업준비를 하게 되면 느끼는 것들이지만, 참...돌고 돌아온 현실에서 이렇게 막혀버리니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하기로 결정하고서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역시나 부모님은 제가 원하고자 하는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덧붙여, 너무 신경쓰지말고 할 수 있는대로 해보시랍니다..
하하하하...이거 어찌나 죄송스럽던지...딱히 할말이 없어서 많은 대화는 못나누고 왔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장애에 걸린 요즘....
졸업연기도 하고, 취업준비를 해야되는 이번 겨울...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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