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쓰`s 시즌1/홍쓰`s 세상이야기

한글날 특집!! 한글 맞춤법 잘 알고 계신가요..??

x홍쓰x 2009. 10.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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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563돌 한글날 입니다. 참으로 기념할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글날이 다가오면 요즘 한글 사용의 실태에 대한 뉴스기사들이 나오게 됩니다. 저도 어제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 사용의 현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글의 사용이나 생김새등이 심각할 정도로 바뀌거나 훼손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도 어릴적 멋모르고 채팅에만 빠져있을 때에는 그저 편하고 빠르게 쓰기 위해서 한글의 문법에는 맞지도 않고 있지도 않는 단어들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특히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점차 한글 문법과 바르게 쓰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한글의 또다른 형태들을 무시하거나 비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과거의 것은 수용하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나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변화를 시키더라고 과거의 것에 있어 바뀌어서는 안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것들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젊은 층들의 무분별한 한글의 변화를 조금은 걱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거리 어디를 다니더라도 외래어와 외국어로 가득찬 모습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어찌보면 '좀 더 있어보이려는' , '좀 더 우월해보이려는' 그런 생각들 때문에 우리는 외국어와 외래어를 더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 대화에 있어서도 굳이 쓸 필요가 없는데도 우리는 대화에 외국어를 썼어서 쓰게 됩니다. 이게 외국어를 필요 이상으로 권하는 우리 사회의 현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점점 한글을 등한시하고 외국어, 외래어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 온 유학생들은 한글의 뛰어남을 알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한글을 제대로 사용 못하는데 어찌 외국인들에게 제대로된 한글을 알려줄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인도네시아의 부톤섬에 찌아찌아족에서 지역 토착어를 표기하는 문자로 한글을 택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제 세계적으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평가받게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한글날에 대한 기사를 보던 중에 재미있는 사이트를 하나 보았습니다.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공동으로 만들고 있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입니다. 몇가지 실험삼아 문장을 체크해 보았는데 꽤 잘 맞는거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해줘도 괜찮을 듯 합니다.
HTTP://WWW.TINYURL.COM/KORSPELL



아무쪼록 꼭 오늘이 한글날이라서 한글사용에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언제나 항상 올바른 한글말 사용에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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